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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두가지 질환(2011/04/11)
  • 작성일2012/10/26 14:16
  • 조회 844
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11/04/11 17:40:42

 

 

 

 

 

화장실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질환 두 가지를 알고 계신가요?

대장이 안 좋아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방광이 예민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과민성방광’이 바로 그 두가지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이 예민해 복통과 함께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에 증상이 동반되며,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화장실이 없다는 불안감이 들면 더더욱 화장실이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되는 증상입니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감각 신경이 너무 에민해져 소변이 갑자기 혹은 자주 마렵고, 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기 힘든 질환입니다. 따라서 과민성방광도 화장실이 없으면 늘 불안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 배변과 배뇨에 장애가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르고 사회활동이 불안정해지며 심리적으로도 더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병입니다.

일반사람들에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이미 않이 알려진 질환이지만 과민성방광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 과민성방광은 1999년에 처음 질병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고 2001년에 다시 재정의 돼 그 역사는 고작 10년을 넘겼을 뿐입니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일반인들은 빈뇨나 절박뇨(갑자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와 같은 증상이 있어도 병명은 무엇인지, 단순히 예민한 탓인지, 어디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병을 방치하기도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마찬가지로 과민성방광도 심리적인 영향에 민감한 질환입니다. 예민해서 발병한 질환이다 보니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클수록 질환도 더 악화됩니다.

한번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 참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더욱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가중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과민성방광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혹 과민성방광을 마음의 질병으로만 치부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조차 제대로 이해 받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방광이라는 병명이 없었을 뿐이지 오래 전부터 빈뇨와 절박뇨, 야간뇨, 절박성 요실금 등 과민성 방광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 왔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방광의 원인을 방광과 신장의 기운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치료하며 증상에 따라 처방과 치료방법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방광과 신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치료를 하기 때문에 재발의 우려도 적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이 병은 예민한 사람이 더 잘 걸리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방광자체가 약해졌기 때문에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방광을 보강하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