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Q&A
전국 공중화장실 변기.
- 작성일2016/10/31 10:46
- 조회 892
http://blog.donga.com/rice12/archives/196
좋은글입니다. 참고하셈
좌변기는 걸터 앉는 변기이고 화변기는 쪼그리고 앉아 일 보는 변기
말하자면. 의자형좌식 과 바닥형 입식 차이라고 할까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른다.
장소 지역별차이는 크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좌변기는 걸터앉아 편하지만 위생적이지못하고
특히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과 간접 신체 접촉이
될수 있다는 점이다. 가정에서만 사용한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그런데 화변기는 비록 쪼그리고 앉아야하지만 그만큼 살이 변기에 닿지
않는게 청결하고 위생적이라는 점이다.
물론 장단점은 각각 있기 마련이지만 전체적으로 무게로 따지면
어느 변기가 우월하다고 볼순 없다. 편가르기식 혹은
어느 변기에 대한 선입견 조장은 바람직하지못하다.
그렇지만 중요한것은 어떤 장소인지 장소와 사용자 특성에 따라
바람직한게 있는것이다. 가정이 아닌 공공장소 그것도 여러사람이
같이 쓰는 장소라면 의당 공중 위생 자체가 우선시되야하고 그게 기준이어야한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에서는 기이하게도 공공장소마저도 대부분 좌변기이다.
특히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시 관할 공중 화장실의 현황을 보면
그야말로 좌변기 일색에 가깝다.
물론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경기도 파주나 안양 등 일부 수도권 지자체는
좌변기 편중이 최고 97% 이고 학교의 경우 제주도 지역이 좌변기
99 %에 화변기 0.3 %로 가장 최최악이다.
그나마 지하철이나 휴게소 등 공공기관의 경우 시민들의 편의와 의견을 조사해서
좌변식과 입식변기의 비율을 7대 3 에서 혹은 5 대 5 정도로 마추고 있다.
물론 입식변기가 공중장소에서 대부분이었던 1990년대로 되돌아갈순 없을지 몰라도
최소한 이정도 비율이라도 되야한다.
근데 정작 지자체들은 어떠한가
공공기관인 철도공사 휴게소 지하철기관 등은 그나마도 혼용 설치를
채택하고 있는데 정작 시군 지자체들 특히 수도권 지자체들은
그야말로 좌변식 90 %이상으로 편향적이고
그야말로 좌변식 일색이다.
입식 화변기 설치율은 서울 메트로 나 철도 같은곳은 30-50 %선으로
역마다 차이는 있고 일부 소수의 역에서는 입식이 더 많은곳도 있다.
그런데 수도권 지자체의경우 그야말로 화변기 설치율이
가장 최악인 경우 파주 (2015-16년 3 %불과)에서
인천 강화(45 % 정도)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크고
지금도 서양 문화 우월주의에 젖은 지자체 관계자들의
이런 인식이 정말 문제가 많다고 본다.
왜 서양식 좌변기만이 선진문화라고 생각하는지
동양식 화변기는 왜 후진 재래문화라고 생각하는지
다른 나라의 경우를 봐도 이건 아니다.
중국과 동남아 여러나라들은 여전히 공공장소의 경우 동양식변기
(물론 수세식과 푸세식 포함)가 압도적이고 우리보다 서양문화를
더먼저 받아들인 일본조차도 화변기 설치율과 비중이 우리나라보다도
더 높다.
특히 일본인들은 위생 자체를 중시하는 전통이 한국보다 강하다.
아시아 국가들중 오로지 대 미국과 서구 문화 우월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한국만 양변기를 공공장소마저도 죄다 바꾸고 있으니 말이다.
실제 영어열풍도 한국이 중국 일본 보다 더 강하고 서양인글 따라 하기는
한국이 더 하다.
다른 나라의 변기를 보면 중동에 가면 터키식 변기가 있는데
이 변기는 쪼그리고 앉는 수세식변기이다.
유럽에도 이런 변기가 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미국과 서유럽 중심으로 만 생각하는 문화 주의는
개선되야한다.
현재도 기관별 설문조사는 차이는 있지만 젊은 여성의 경우
약 50-70 % 정도가 공공장소에서는 화변기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그런면에서라도 지자체들은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