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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공간에 향을 입혀라!(2011/07/22)
  • 작성일2012/11/09 15:12
  • 조회 868


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11/07/22 17:54:42

 

 

 

 

 

 

화장실에 좋은 향기를 입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의 악취와 향수의 향이 섞이면 공기 순환이 힘든 작은 공간이 더욱 불쾌한 향으로 뒤덮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일단 락스로 곰팡이나 악취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서 락스의 향도 없앤다. 그 뒤 무향의 냄새 제거제를 뿌린 뒤 환기를 시켜 정말 쾌적한 환경이 되었을 때, 향초나 룸 스프레이를 뿌려주어야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솔방울을 향초와 함께 태워요. 솔방울이 타는 따뜻한 냄새를 맡고, 타닥타닥 타는 소리도 듣습니다. 마치 벽난로를 켜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요! 이렇게 청각, 후각을 자극하는 데코를 더해주면 공간이 더욱 감성적으로 다가오지요. 이렇게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행복감이 더 커져요.



 

1 상쾌한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아베다 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는 화장실을 위한 베스트 제품. 화장실에는 달콤하거나 무거운 향보다는 상쾌하고 가벼운 향이 좋은데, 이 향초를 켜면 그야말로 너무 깨끗해서, 화장실이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다.

2 화장실에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자주 사용하는 비누의 향이 공간에 밴다는 점이다. 따라서 깨끗하고 좋은 기분이 들도록 비누 또한 고심해서 고르는데, 와킨스 핸드솝 레몬(Watkins Hand Soap Lemon)은 인공적이지 않은 생 레몬 향이 나서 즐겨 사용하는 물비누이다.

※Room & Scent 일러스트와 모든 도면은 양진석이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모우리(MouRi)에서 제작하였다.

Tips



1 다양한 브랜드의 향초를 섭렵했는데, 중요한 것은 저렴한 향은 결코 안 쓰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몸에 뿌리는 향수보다 오히려 공간에 입히는 향이 더욱 중요할 수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그 향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2 향초를 다시 켤 때는 검게 변한 심지를 반드시 짧게 잘라줘야 한다. 검은 심지가 길면 그을음이 많이 떨어져 향초의 남은 부분까지도 지저분해 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전용 가위를 이용해서 깊게 잘라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한 번에 두 시간 이상씩 향초를 태우면 유리병에 그을음이 심하게 생긴다. 짧게 태운 뒤 껐다가 다시 향초를 켜는 것이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