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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윌리엄 왕자-케이트 커플 결별이유는 화장실?(2007/05/05)
  • 작성일2012/10/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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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07/05/05 18:59:47

 

 

 

 

 

 

" '변소와 화장실 차이?' 英언론 "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최근 애인 케이트 미들턴과 헤어진 것은 상류층과 평민이라는 계층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따르면 미들턴의 어머니는 왕실 인사들과 모임에서 상류층이 즐겨 쓰는 ‘화장실’(bathroom)이라는 말 대신 ‘변소’(toilet)라는 단어를 써서 ‘귀하신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다.

또 윌리엄과 친구들의 모임에 케이트가 나타날 때 몇몇 짓궂은 친구들은 케이트 뒤에서 ‘문을 수동으로’라는 농담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문을 수동으로’라는 말은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내리기 직전 기장이 승무원들에게 내리는 지시 중 하나인데, 미들턴의 어머니가 항공사 승무원 출신임을 빗댄 것이다.

이 신문은 영국인들이 여전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들이 속한 것으로 생각하는 계층과 다른 계층을 구분 지으려 하고 있다며 윌리엄 왕자의 연애 문제와 계층 갈등을 결부시키려는 소문이 비틀린 계층의식이 표현된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존 메이저 전 총리가 1990년대에 ‘계층 구분 없는 사회’를 부르짖었고, 토니 블레어 총리도 취임 직후 “우리 모두가 중산층”이라는 선언을 내놓기도 했지만 영국인들은 자신을 각기 다른 계층 구성원으로 규정짓고 있으며 어떤 사람이 자신이 속한 곳보다 낮은 계층에 속한다는 점을 구분할 수 있는 다양한 규칙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