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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어. 화장실이 격조높은 문화공간으로 변했네!”(2006/10/26)
  • 작성일2012/10/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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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06/10/26 19:29:31

 

 

 

 

 

 

“어. 화장실이 격조높은 문화공간으로 변했네!”
건축과 도자의 만남을 지향하며 지난 3월 24일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개관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위생도기전-꿈꾸는 화장실(Dreaming Toilet)’을 24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획전인 ‘꿈꾸는 화장실’전과 2대 특별전인 ‘아티스트 가든’과 ‘화기전(花器展)’. 상설 소장품전인 클레이 컬렉션展 등 4개 테마로 나눠지는데 건축도자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개관전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꿈꾸는 화장실전‘은 건축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자 건축도자의 한 분야인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재해석해 ‘배설의 공간’을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프랑스. 스위스. 한국. 중국 등 4개국 1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지난 6월 중국 광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후 그 결과물들을 클레이아크 연수관에서 2차로 재탄생시키며 내년 4월 1일까지 제1. 2전시실에서 선뵌다.

출품작들은 산업도자를 순수 예술가들과 결합시켜 탄생된 작품들로 우리 일상의 필수요소인 위생도기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재구성해 선보인다.
또 특별전 ‘아티스트 가든’과 ‘화기전’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공간의 내·외부를 색다르게 구성하여 쉼터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아티스트 가든 10명. 화기전 5명의 한국 작가들로이 참여한다.

클레이아크 야외 산책로에 설치되는 ‘아티스트 가든’은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시되며 ‘화기전’은 클레이아크 도자점 공간에서 11월 19일까지 열린다.
클레이아크의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상설전은 윌리엄 데일리와 니노 카루소 등 5명의 건축도자 거장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건축도자의 역사. 현대 건축도자의 위치와 미래의 발전 가능성 등 여러 주제들로 건축도자에 대한 다각도의 시점을 제시해 줄 전망이다.

[사진설명] 24일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위생도기전-꿈꾸는 화장실'展이 개막돼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돌며 출품작을 감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