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명색이 체육공원인데… 화장실 없어 '노상방뇨'(2011/11/09)
- 작성일2012/11/13 14:09
- 조회 1,102
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11/11/09 14:52:36
부산 해운대구 반여4동 산 326-1번지에 위치한 옥봉산 삼어체육공원. 빡빡한 도심 속 작은 쉼터로 자리잡은 이 체육공원 내 화장실이 없어 낭패(?)를 겪는 주민이 적지 않다.
옥봉산이 주택가 배후 부지에 위치한데다 다양한 체육시설을 구비한 덕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찾는 주민은 상당하다. 둘레 2.1km의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로 저녁마다 휴식을 겸한 산책을 나온 주민까지 더하면 일일 200~300여 명이 옥봉산을 찾고 있다.
그러나 체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없다보니 아침저녁으로 이 곳을 찾는 이들은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박조영(63) 씨는 "동래구와 금정구까지 접해있는 곳이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이용객이 많은데 화장실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남자들이야 남의 눈을 피해서 볼일을 볼 수 있지만 여자들은 300m 가까이 떨어진 민가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난처한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름철이면 수풀과 임로 주변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배설물로 악취와 벌레가 꼬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관할 해운대구청은 체육공원 화장실 설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연녹지 내 구조물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절차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간이화장실의 경우 설치는 간단하지만 위생 문제가 불거진다. 설치가 간편하고 관리가 용이한 친환경화장실 역시 개당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걸림돌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장산 등산로 등 화장실 설치 요구가 빈번한 지역과 맞물려 시급한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설치 위치와 규모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봉산이 주택가 배후 부지에 위치한데다 다양한 체육시설을 구비한 덕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찾는 주민은 상당하다. 둘레 2.1km의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로 저녁마다 휴식을 겸한 산책을 나온 주민까지 더하면 일일 200~300여 명이 옥봉산을 찾고 있다.
그러나 체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없다보니 아침저녁으로 이 곳을 찾는 이들은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박조영(63) 씨는 "동래구와 금정구까지 접해있는 곳이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이용객이 많은데 화장실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남자들이야 남의 눈을 피해서 볼일을 볼 수 있지만 여자들은 300m 가까이 떨어진 민가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난처한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름철이면 수풀과 임로 주변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배설물로 악취와 벌레가 꼬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관할 해운대구청은 체육공원 화장실 설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연녹지 내 구조물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절차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간이화장실의 경우 설치는 간단하지만 위생 문제가 불거진다. 설치가 간편하고 관리가 용이한 친환경화장실 역시 개당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걸림돌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장산 등산로 등 화장실 설치 요구가 빈번한 지역과 맞물려 시급한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설치 위치와 규모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