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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대구구장, 부실한 경기 시설 ‘화장실-식료품점 수 최소’(2011/11/07)
  • 작성일2012/1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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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11/11/07 09:57:17

 

 

 

 

 

 

 

한국야구위원회에서 프로야구 주요경기장 편의시설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잠실, 목동, 문학, 한밭, 무등, 대구, 사직구장 등 전국 7개 주요경기장을 대상으로 장시간 경기를 관전하는 야구 관람객들의 기본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식음료 판매점 현황을 조사하였다.

특히 대구구장은 화장실 수, 화장실 변기 수, 식음료 판매점 수 등에서 모두 최하를 기록하며 가장 부실한 경기 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 수에선 잠실, 문학, 사직구장과 같이 수용인원 2만5천 명이 넘는 야구장은 평균 40개 이상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문학구장이 76개(남 44, 여32)로 가장 많은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대구구장이 17개(남 8개, 여9개)로 가장 적은 화장실을 갖췄다.

또한 경기장을 찾는 여성 팬들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화장실 사용시간이 긴 여성들을 위해 충분한 여자 화장실 수를 갖춰야 하지만 화장실 변기 수에서 남성들은 화장실 1개당 평균 11개의 변기를 갖추고 있는 반면 여성들은 화장실 1개당 평균 6개의 변기를 갖추고 있어 여자화장실 수뿐만 아니라 여자화장실 내 변기확충 또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 변기 수에서도 문학구장이 화장실당 평균 남자 23개, 여자 12개로 가장 많은 변기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고 대구구장이 남자 5개, 여자 3개로 최하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식음료 판매점은 사직구장이 30개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구장이 6개로 가장 적었고 식음료의 다양성 및 맛과 위생뿐만 아니라 문학구장의 스카이박스, 바비큐 존 등과 같이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면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