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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심재덕 \'화장실\' 투어 (2006/02/23)
  • 작성일2012/10/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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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06/02/23 16:09:15

 

 

 

 

 

 

심재덕 '화장실' 투어



 열린우리당 심재덕(수원 장안) 의원이 ‘Toilet Tour(화장실 투어)’에 나선다.
 한국화장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 의원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화장실 문화시민연대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국립공원, 유원지 등 유명 관광지 화장실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 1년을 맞아 화장실 문화를 통해 우리나라 공중도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 의원은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국정감사 정책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기국회중 입법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으로 바뀌는 등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개선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유지 보수상의 문제, 여성 화장실의 시설 부족 문제 등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요 관광지의 경우 화장실 변기수가 남성용 10개에 비해 여성용은 6개에 불과, 여성용 화장실의 변기가 부족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공중화장실법 시행 이후 설치 혹은 개보수되는 화장실에 한해서는 1 대 1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획기적인 의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재덕 의원은 “화장실 문제는 국민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의미를 넘어서 국가의 이미지를 증대시키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문제가 드러나는 부분은 국감 등을 통해 정부측에 관심과 협조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은 오는 2007년 10월 세계 40개국 200명을 초청해 세계화장실 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지난 2001년부터 나라별로 매년 시행해 온 국제 심포지엄을 결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국의 화장실, 부품(기기)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재민기자/kimj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