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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광장시장 공중화장실·고객쉼터 새 단장 (2011/06/22 )
  • 작성일2012/10/05 16:17
  • 조회 985
해당 글의 작성 날짜 : 2011/06/22 16:56:57






종로구 광장시장에 생긴 깨끗한 현대식 화장실이 시장 고객은 물론 시장 상인들도 애용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광장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화장실·고객쉼터 개관식이 열려 현대적 시설을 갖춘 공중화장실과 고객쉼터로 산뜻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맞게 됐다. 현재 하루 평균 1000명의 이용객들이 이 곳을 들리고 있다.

1905년 처음 개설돼 한국의 대표 시장으로 알려진 광장시장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버젓한 공중화장실 하나 없었다.

상인들과 방문객들은 상인 개인 소유의 한 칸짜리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파출소 등 주변 건물의 화장실 또는 근처의 지하철 화장실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화장실을 찾아다니다 노상방뇨하는 사람들도 있어, 골목 끝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나기 도 했다.

광장시장 공중화장실·고객쉼터 건립은 그간 광장시장의 숙원사업으로 시장상인회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검토됐다.

이에 총사업비 18억2800 만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부지를 매입하고 그 해 11월 10일 건물 리모델링 공사 착공했다.

이후 올 5월 24일 완공해 대지면적 52.9㎡, 연면적 202.72㎡, 지상 4층 규모의 고객쉼터가 세워졌다.

1층에는 장애인 화장실을 갖췄고, 2층 남자화장실, 3층 여자화장실을 설치하고, 4층에는 티비, 컴퓨터, 원형 탁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 고객과 상인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쉼터’로 만들었다.

김사직 광장시장 상인회장은 “우리시장의 숙원사업이었으나 그동안 자금상 문제로 추진하지 못했던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종로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건립하여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이번 광장시장 공중화장실·고객쉼터 건립을 통해 광장시장이 먹을거리와 볼거리 같은 즐길거리 뿐 아니라 쉴거리’에서도 한 발 앞서가는 선진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 광장시장(예지동 소재)은 청계천 변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국내 최초 상설 재래시장으로 현재 한복, 침구류, 양복, 원단에서부터 청과, 정육 등 주거래 품목이 다양하고, 먹을거리 장터까지 고루 갖춰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